지난주부터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으니, 딱 일주일이 되었다.
영주권을 신청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문제없이 잘 준비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서류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들을 간단하게 글로 남겨보려 한다.
일단, 취업비자에서 영주권을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들은, 아래의 출입국 재류 관리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서류에 대해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해결 가능한 부분들도 있으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준비해 나가도록 하자.
하나하나씩 꼼꼼히 확인해보고, 빠진 서류가 없는지 몇 번이고 체크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https://www.moj.go.jp/isa/applications/procedures/zairyu_eijyu03.html
永住許可申請3 | 出入国在留管理庁
永住許可申請3 申請人の方が、就労関係の在留資格(「技術・人文知識・国際業務」、「技能」など)及び「家族滞在」の在留資格である場合 申請に当たっての留意事項(申請される前に
www.moj.go.jp
영주권 신청 자격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일본에서 10년의 거주가 필요하고,
결혼 비자나 고도 인재 비자의 경우에는 1년에서 3년정도의 거주가 필요하다.
영주권 신청에 관해 궁금한 점은 외국인 재류 종합 정보 센터에 연락해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메일로 연락을 할 경우, 일주일 조금 넘게 지나서 답장이 오는 분위기였다.
전화로 물어보면 빠르기는 하지만, 일본어를 조금 배우신 외국인과 대화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관련 서류에 대해서는 일본의 시약소나 구약소, 이런 곳에 물어보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할 수도 있다.
물론 고생하시는 그분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답을 외워서 대답하는 분위기가 영.. 유연성이 없어..
1. 永住許可申請書 1通
영주 허가 신청서.
아주 간단하다.
PDF 파일을 다운 받아서 가뿐하게 적어주자.
2. 写真(縦4cm×横3cm)1葉
증명사진.
몇 년 들고 다니는 영주권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조금 신경 써서 찍도록 하자.
나는 근처에 있는 키타무라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증명사진 네 장에 데이터까지 받으니 3천엔 정도였다.
3. 理由書 1通
이유서.
대충 쓰면 될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떤 것들을 써야 되는지 어느 정도의 틀이 있는 것 같았다.
- 일본에 오고 나서부터 지금까지의 경위
- 현재의 취로 및 생활 상황
-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이유
어떻게 해서 일본을 알게 되었고, 어떠한 경위로 일본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으며, 대학교, 취업은 어디에 했는지.. 등등.
일은 어떠한 일을 어떻게 하고 있고, 또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영주권은 왜 필요한지를 A4 한 장 정도의 분량으로 적었다.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자료를 많이 찾아보니, 영주권을 취득하려는 이유가 일본에 공한하기 위해서..
이러한 글들도 많이 보이던데, 솔직히 거기까지는 못 적겠더라.
4. 身分関係を証明する次のいずれかの資料(申請人の在留資格が「家族滞在」の方の場合に提出が必要となります。)
신분을 증명하는 자료.
신청인의 재류 자격이 가족 관련 비자?일 경우에만 필요한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혼인 증명서를 떼었다.
5. 申請人を含む家族全員(世帯)の住民票 1通
주민표.
근처 시약소나 구약소, 이런 데 가서 가뿐하게 때 오자.
마이넘버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는 제외하고 때면 된다.
300엔 정도.
6. 申請人又は申請人を扶養する方の職業を証明する次のいずれかの資料
회사에 다니고 있을 경우, 재직 증명서를 하나 때 오면 된다.
7. 直近(過去5年分)の申請人及び申請人を扶養する方の所得及び納税状況を証明する資料
최근 5년간의 소득, 납세를 증명하는 서류.
여기서부터 난이도가 올라간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할 수도.
(1) 住民税の納付状況を証明する資料
솔직히 나한테는 이 서류가 제일 난이도가 높았다.
일본에서는, 그 해의 1월 1일 시점에서 머문 곳에서만 이 서류를 땔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사를 자주 다닌 사람인 경우, 예전에 살았던 곳에서 서류를 때야 한다.
하지만, 우편으로 신청이 가능한 시약소나 구약소가 대부분이니 차분히 하나씩 신청하도록 하자.
나는 총 네 곳으로 신청을 했는데, 속달 우표값과 定額小為替証書를 포함해서 대략 7천엔 정도 들었다.
그래도 며칠 걸릴 줄 알았는데, 우체통에 편지를 넣은 다다음날 오전 중에 네 곳에서 서류가 도착했다.
참고로, 레이와(令和) 4년도의 서류를 신청할 경우, 실제로 취득하는 정보는 레이와 3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정보가 된다.
(2) 国税の納付状況を証明する資料
다섯 종류의 국세(国税)에서 미납된 세금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서류이다.
e-Tax(국세전자신고시스템)에서 간단하게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후 도착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다.
(3) その他
예금 통장 복사본.
통장을 복사해도 되고, 웹 통장의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서 인쇄해도 되는 것 같다.
나는 깔끔하게 해당 은행의 잔고 증명서를 신청했다.
- 三井住友銀行: 880엔, 약 1~2주 뒤에 도착
- 三菱UFJ銀行: 0엔, 약 1주~10일 뒤에 도착
*미쯔이에 신청을 했는데, 신청 등록 후 일주일 뒤에 접수 완료 메일을 받았고, 그다음 주에 서류를 받았다.
8. 申請人及び申請人を扶養する方の公的年金及び公的医療保険の保険料の納付状況を証明する資料
연금 관련 서류.
(1) 直近(過去2年間)の公的年金の保険料の納付状況を証明する資料
ねんきん定期便이란 게 10년 단위로 세 번 발송되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 받아본 기억이 있는데,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넣어버린 기억도 있다...
인터넷에서 연금 기록이 나와있는 화면을 복사해서 들고 가도 된다고는 하는데, 나는 ねんきん定期便専用番号로 전화를 해서 신청을 했다.
신청해서 받는 데까지 일주일 정도 걸렸다.
(2) 直近(過去2年間)の公的医療保険の保険料の納付状況を証明する資料
회사에 다니시고 있는 분들은 파란색의 건강보험 피보험자증이 있을 테니,
컬러 복사를 하고, 중요한 부분은 검은 팬으로 지운 다음 들고 가도록 하자.
(3) 申請される方が申請時に社会保険適用事業所の事業主である場合
난 패스.
9. 申請人又は申請人を扶養する方の資産を証明する次のいずれかの資料
내 자산을 증명하는 서류.
위에서 준비한 통장 복사본이 있으면 될 것 같다.
10. 申請人のパスポート(旅券)又は在留資格証明書 提示
여권이나 재류카드 지참.
11. 申請人の在留カード 提示
재류카드 지참.
12. 身元保証に関する資料
내 신원을 보증하는 서류.
PDF를 다운로드한 후, 보증인에게 적게 하자.
보증인의 운전면허증도 가볍게 복사하면 끝.
13. 我が国への貢献に係る資料(※ある場合のみで結構です。)
받은 상장이나,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추천서 같은 것을 제출하란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역시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다니고 있는 회사의 사장님한테 한 장 부탁했더니 10줄 정도 써줬다. 좀 더 길게 써주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회사나 사장님 도장을 찍는 것도 잊지 말도록.
14. 身分を証する文書等 提示
대리 제출할 경우 필요한 서류.
15. 了解書 1通
PDF를 다운로드한 후, 가볍게 적어주자.
여기까지가 영주권 신청에 필요한 서류들이다.
세금 증명서와 예금 잔고 증명서를 제외한 서류들을 준비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렸다.
최근, 보증인과 관련해서 필요한 서류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서류를 준비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영주권 심사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득이 될 것 같은 자료는 되도록이면 다 준비하도록 하자.
심사하는 지역에 따라서 취득 확률도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내용 추가
Q1)
해당년의 1월 1일, 일본에 주민으로 등록되어 있는 지역이 없을 경우, 소득 및 납세 증명서는 어떻게 발급하는지?
A1)
그 해(전년도)의 소득 및 납세 증명서는 발급할 수 없다.
비자를 신청하러 가면, 왜 그때의 서류를 발급할 수가 없었는지에 대해서 따로 이유서를 적으라고 종이를 준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본의 주소가 없었기 때문에 발급할 수 없었다, 를 적으면 된다.
Q2)
연금 탈퇴 일시금을 받고 한국으로 귀국 후, 두 달 뒤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을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한지?
A2)
재입국 허가를 받고 출국하고, 영주 허가에 대한 가이드라인 1의 (3)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신청이 가능하다.
그리고 해외에서 살았다는 정당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류 자격 취소 대상 (9)에도 걸리지 않는다.
Q3)
연금 납부 이력에 공백 기간이 있을 경우에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지?
A3)
입국관리소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연금의 경우, 최근 2년간의 기록을 본다고 한다.
만약에 짧은 기간이라도 공백기간이 있을 경우, 영주권 불허가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위의 내용은 입국 관리소에 직접 메일을 보내서 확인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신청자의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미리 전화나 메일로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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